법원공무원 500여명 집단 휴가낸 뒤 “양승태 구속하라” 집회

입력 : ㅣ 수정 : 2018-11-0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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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복을 입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 조합원들이 9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법원공무원 결의문화제를 열고 사법부 신뢰회복을 위한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과 노동존중 법원을 위한 단체교섭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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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복을 입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 조합원들이 9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법원공무원 결의문화제를 열고 사법부 신뢰회복을 위한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과 노동존중 법원을 위한 단체교섭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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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공무원들이 집단으로 휴가를 내고 사법 농단 의혹의 정점에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 본부 소속 500여명은 9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 앞에서 ‘법원 공무원 결의문화제’를 열고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구속하고 연류된 현직 판사들이 퇴출될 때까지 투쟁하기로 결의했다.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 연류자들에 대한 엄정한 심판을 위해 국회가 추진 중인 특별재판부 설치법안이 통과되어야 한다는 입장도 함께 밝혔다.

집회에 참석한 500여명은 일제히 연차 휴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법원공무원에게 지급된 법복을 입은 채 “양승태 구속”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다.

현재 검찰은 ‘사법 농단’ 사태와 관련해 법원행정처장 출신인 차한성 전 대법관과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 등을 수사 선상에 올렸다. 지난 9월 30일 차한성 전 대법관과 박병대 전 대법관이 사용하는 사무실과 고영한 전 대법관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등 물증 확보와 관련자 진술 등을 통해 증거 수집에 주력해왔다. 검찰은 지난 7일 차한성 전 대법관에 대한 소환조사를 시작으로 고영한·박병대 전 대법관도 조만간 불러들일 방침이다. 의혹의 정점에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 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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