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감독, ‘흥행 1위’ 어벤져스에 나비어로 축전

입력 : ㅣ 수정 : 2019-07-2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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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아바타 트위터에 “새로운 흥행 제왕” 축하
생명의 씨앗에 둘러싸인 아이언맨 그림도
어벤져스 감독 루소 형제 “영감 줘서 감사”
아바타 속편, 2021년 12월 개봉 예정
제임스 캐머런 아바타 감독이 역대 흥행 1위 기록을 돌파한 ‘어벤져스: 엔드게임’ 제작진에게 축전을 보냈다. 2019.7.23  아바타 트위터 계정((@officialavater) 캡처

▲ 제임스 캐머런 아바타 감독이 역대 흥행 1위 기록을 돌파한 ‘어벤져스: 엔드게임’ 제작진에게 축전을 보냈다. 2019.7.23
아바타 트위터 계정((@officialavater) 캡처

“웰 응가티 카메이야(Oel Ngati Kameie). 당신을 봅니다, 마블”

아바타를 연출한 할리우드 감독 제임스 캐머런이 역대 영화 흥행 기록을 새로 쓴 ‘어벤져스: 엔드게임’(어벤져스4)에 축하 인사를 전했다.

아바타의 공식 트위터 계정(@officialavater)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캐머런 감독의 축전을 게시했다.

축전은 아바타의 무대, 판도라 행성의 원주민 나비족이 쓰는 인사말인 ‘나는 당신을 봅니다’(I see you)로 시작했다.

캐머런 감독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새로운 박스오피스 제왕이 된 것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지난 4월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지난 주말까지 글로벌 흥행 수입 27억 9000만 달러(약 3조 2850억원)를 기록했다. 종전 1위인 아바타(27억 8900만 달러)의 흥행수입을 돌파했다.

캐머런 감독은 10년간 보유한 흥행 1위 타이틀을 기꺼이 내줬다.
영화 아바타(2009)의 한 장면.

▲ 영화 아바타(2009)의 한 장면.

캐머런 감독의 축전에는 어벤져스를 이끄는 아이언맨이 등장한다. 엔드게임에서 핑거스냅(손가락 튕기기)을 통해 인류를 구하고 죽음을 맞이한 아이언맨이 판도라 행성의 신성한 나무 씨앗들에 둘러싸인 장면이다.

아바타의 여주인공인 네이티리는 남주인공 제이크 설리를 발견하고 죽이려 했지만 이 신성한 씨앗들이 설리를 감싸자 에이와(대지의 여신)의 계시를 느끼고 부족에게 데려온다.

이 씨앗들은 사람의 영혼을 아바타의 몸 속으로 옮기는 의식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영화팬들은 캐머런이 생명의 씨앗과 아이언맨을 함께 그려 그의 영웅적 면모를 부각하고 환생을 암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어벤져스 감독 루소형제가 제임스 캐머런 감독에게 감사하는 뜻에서 트위터에 게시한 이미지. 캐머런 감독이 연출한 터미네이터의 한 장면을 루소 형제(그림자)가 감탄하며 관람하는 장면을 담았다. 2019.7.23  루소 형제 트위터 계정(@Russo_Brothers) 캡처

▲ 어벤져스 감독 루소형제가 제임스 캐머런 감독에게 감사하는 뜻에서 트위터에 게시한 이미지. 캐머런 감독이 연출한 터미네이터의 한 장면을 루소 형제(그림자)가 감탄하며 관람하는 장면을 담았다. 2019.7.23
루소 형제 트위터 계정(@Russo_Brothers) 캡처

어벤져스 시리즈를 감독한 루소 형제는 캐머런의 축전에 재치있게 응답했다. 루소 형제는 트위터 계정(@Russo_Brothers)에 “캐머런, 당신은 우리 형제가 처음 영화와 사랑에 빠진 기념비적인 이유였다”면서 “우리에게 늘 영감을 주고 가능성에 눈 뜨게 해줘서 감사하다. 당신이 다음에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지 도저히 기다릴 수가 없다”며 경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루소 형제는 아바타, 타이타닉, 에이리언, 터미네이터 등 캐머런 감독의 작품 사진을 게재했다. 각 사진은 루소 형제가 객석에서 영화를 보며 놀라움에 감탄사를 내뱉은 그림을 덧댔다.

한편 캐머런 감독은 아바타 속편인 ‘아바타: 더 웨이 오브 워터’를 제작하고 있다. 2021년 12월 17일 개봉 예정이며 아바타3(2023년), 아바타4(2025년), 아바타5(2027) 등을 차례로 개봉할 계획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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