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난 식당 뛰어들어 화재 진압한 공군 백상현 하사 소방서 표창

입력 : ㅣ 수정 : 2019-11-0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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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난 식당에 뛰어들어 불끈 공군 백상현 하사 표창 방공관제사령부 예하 제8948부대에 근무하는 백상현 하사가 지난 달 15일 민간식당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한 공로로 강원도 화천소방서장 표창장을 받았다고 공군이 8일 밝혔다. 2019.11.8  공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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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난 식당에 뛰어들어 불끈 공군 백상현 하사 표창
방공관제사령부 예하 제8948부대에 근무하는 백상현 하사가 지난 달 15일 민간식당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한 공로로 강원도 화천소방서장 표창장을 받았다고 공군이 8일 밝혔다. 2019.11.8
공군 제공

저녁식사를 하던 중 건너편 식당에서 불이 난 것을 목격하고 뛰어들어 신속히 진압한 공군 부사관이 소방서 표창을 받았다.

공군은 방공관제사령부 예하 제8948부대에 근무하는 백상현(30) 하사가 민간식당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한 공로로 강원도 화천소방서장 표창장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백상현 하사는 지난달 15일 퇴근 후 강원도 화천에 있는 한 식당에서 동료들과 저녁 식사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맞은편 식당에서 검은 연기가 자욱하게 올라오는 것을 목격하고는 곧바로 화재가 발생한 식당 앞으로 뛰어갔다.

그러나 이미 식당 내부가 유독가스로 가득 차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식당 주인과 손님들이 건물 밖에서 어찌할 바 모르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을 때, 백상현 하사는 함께 있던 조규철·최진완 상사, 곽필중 중사와 함께 화재 진압에 나섰다.

백상현 하사는 인근 식당에서 수건을 구해 물에 적셔 얼굴에 두른 뒤 주변에 있던 소화기를 들고 불이 난 식당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발을 더듬어 앞으로 나아갔고, 방 안의 콘센트 주변에서 화염이 발생한 것을 확인, 소화기로 불을 껐다.

이어 혹시라도 불씨가 남아 있지나 않을까 식당 내부를 꼼꼼하게 확인한 뒤 현장을 떠났다.

곧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해 화재 현장 뒷정리를 마쳤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은 “화재 진압이 조금만 더 늦었으면 더 큰 피해가 났을 상황이었다”며 “백상현 하사와 동료들의 신속한 진압으로 피해를 막았다”고 말했다.

백상현 하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본분인 군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평소 부대에서 시행한 소방 및 화재 대응 훈련 경험으로 침착하고 두려움 없이 불을 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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