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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명 사망’ 축구경기장 참사… 최루탄 연기 자욱(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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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2-10-02 17:07 아시아·오세아니아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인도네시아 동자바주 말랑 리젠시에서 축구팬들이 경기장에 난입한 것을 경찰이 진압하는 과정에서 174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 등이 전했다. 2022.10.1 트위터 캡처

▲ 인도네시아 동자바주 말랑 리젠시에서 축구팬들이 경기장에 난입한 것을 경찰이 진압하는 과정에서 174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 등이 전했다. 2022.10.1 트위터 캡처

인도네시아에서 프로축구 경기가 끝난 뒤 관중들이 뒤엉키는 압사 사고가 발생해 174명이 사망했다.

에밀 엘레스티안토 다르닥 동자바주(州) 부지사는 2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콤파스와의 인터뷰에서 사망자 수가 174명으로 늘었으며 100명 이상이 8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부상자 가운데 11명은 중상으로 전해졌다.

전날 동자바주 말랑 리젠시 칸주루한 축구장에서는 현지 축구팀 ‘아르마 FC’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 간 경기가 열렸다.

인도네시아 동자바주 말랑 리젠시에서 축구 경기 후 팬들끼리 경기장에서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이 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174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 등이 전했다. 2022.10.01 AFP 연합뉴스

▲ 인도네시아 동자바주 말랑 리젠시에서 축구 경기 후 팬들끼리 경기장에서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이 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174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 등이 전했다. 2022.10.01 AFP 연합뉴스

홈팀인 아르마 FC가 23년 만에 홈경기에서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에 3대 2로 패하자 분노한 일부 팬들이 경기 후 경기장에 난입했다. 이에 질세라 페르세바야 수라바야 팬들도 경기장에 뛰어들었다.

경찰은 난입한 관중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최루탄을 쐈다. 이에 놀란 수천명의 인파가 출구 쪽으로 몰려들었고 이들이 서로 뒤엉키고 짓밟히면서 대규모 사망 사고로 이어졌다.

당초 현지 경찰은 34명이 현장에서 목숨을 잃는 등 12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나, 부상자 중에도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인명 피해가 크게 늘었다. 사망자 가운데는 경찰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이 사고로 인해 1주일간 리그 경기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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